* 이 포스트는 한국영재교육평가원 디렉터가 작성한 내용으로 지난 10년 간의 기억들이 공유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영재교육평가원 디렉터 유충훈입니다. 한국영재교육평가원(이하 KGSEA)은 2019년 창립 10주년을 맞게 됩니다. HMMT에 최초로 한국팀을 파견했던 것이 2010년 이었으니 HMMT는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깊은 대회 중의 하나입니다.
2010년에서 2018년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를 함께해 보겠습니다.
2020년 2월 HMMT 대회 이후 COVID-19의 영향으로 HMMT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이 되었습니다. 대회 측은 2022년 11월 HMMT 대회 부터 대면 방식을 통한 정상적인 대회 운영을 계획하고 있고 KGSEA는 학생 선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0 HMMT 한국팀 선발전 모습 Dec 19th, 2010
2010년에는 현재와 달리 별도의 선발 테스트를 통해 학생을 선발했었고 그렇게 해서 8명의 학생이 HMMT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리스트)
그리고
2010년 2월 20일 당시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김범수 군이 Algebra Part에서 1등의 영광을 가져갔습니다. 김범수 군과는 2020년 2월 대회에서 다시 인사를 나눴는데 현재 MIT 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HMMT에서 한국 학생의 선전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10년 넘게 배우는 중입니다.
이날 이후 현재까지 개인전 최고 성적은 33위 입니다.
그렇게
차곡 차곡 대회의 기억들은 쌓여 갔습니다.
2022년까지 127명의 학생들이 HMMT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언제나 출국하기 전에는 해맑은 모습입니다.
보스턴 지역의 경우 폭설로 인해 여러 차례 항공편 결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뉴욕 공항에서 차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보스턴 직항이 생겨 보다 안정적으로 대회 참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고속도로를 달려 대략 4시간 30분 정도의 이동을 합니다.
해마다 숙소로 사용하는 호텔 로비 모습입니다.
2월 HMMT가 열리는 MIT와는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별도로 마련된 호텔 공간에서 팀 라운드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해마다 방문을 하다보니 호텔 직원분들이 많은 배려를 해주십니다.
시간 관계 상
조식은 선택의 여지없이 호텔에서
................
하워드 동상의 발을 만질 것인가?
말 것인가?
해마다 같은 논쟁이 벌어지지만 용감하게 만졌던 학생들의 진학 결과에는 이변이 없었습니다.
MIT, Harvard에 재학 중인 선배들과 잠시 만남을 갖기도 하고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Harvard Univ. 기숙사에서 이가영 양과
이 사진은 MIT Book Store 앞에서 이가 영양과 헤어지기 전에
MIT에서 Victoria 양과...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어느덧 대학을 졸업해 이제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Boston은 해산물이 유명한데 Legal Seafood Cambridge는 보스턴에서 꼭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보기 드물게 날이 좋았던 Harvard... 2월 어느 멋진 날
대회 끝난 이후 지치지 않는 젊음들은 Harvard에서 호텔까지 도보 이동을 선택했었습니다.
이전 HMMT는 Harvard와 MIT가 번갈아 가며 대회 장소가 되었는데
애석하게도 이제 2월 HMMT는 MIT에서만 열리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MIT Coop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라
KGSEA HMMT 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들 대학생, 대학원생이 되어 버린 숙녀분들께서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장소를 찾으셔서....
Harvard 건물에서 한 컷을 남겼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 빨간 물체를 완벽하게 분해하는 것은
인수 분해 보다 어렵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었던 해라 극적으로 방문을 성사시켰던
보스턴 퀸스 마켓 입구에서
시험 끝난 뒤라 세상 표정이 밝습니다.
이 해에는 여학생의 참가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문제의 중식당....
학생들에게 주문을 맡겼었는데
한국식 중화요리를 떠올린 그들은
1인당 1 요리를 주문하는 엄청난 모험을 강행했다가
깊은 반성과 후회를 경험했습니다.
지도상으로 복잡해 보이는 MIT는
크게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 좋아
자연스러웠어.
우리가 푼 걸로 하자.
2017년 이후 팀 티셔츠 색깔은 학생들과 상의를 하는데
이후부터는 너무 밝은 색은 고집하기로 했습니다.
이 날은 작정하고 설정샷 위주로
참가자들이 모두 모이기 전에
잠깐의 시간을 활용해 찰칵
한국영재교육평가원의 슬로건은
"Try not to become a man of success, but rather to become a man of Value."
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명언 중 가장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시상식 이후 각자 성적 확인
그러나 상위 랭커 이외에 세부 성적은 추후에 알 수 있습니다.
다가올 학생들과의 추억과
의미 있는 시간들을 기대하겠습니다.
한국영재교육평가원 디렉터 유충훈 드림.